갱년기에는 ‘이런’ 운동 해야 / 한국인들의 건강 관심, 관리법은 [이달의 건강이슈 5]
3. 환절기 심장질환 주의보…의심할 증상은10월을 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낮밤으로 일교차가 커져 심혈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런 시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심장질환’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고,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심장이 멈추는 상황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데다 골든타임도 짧아, 제때 대처하지 못하면 금세 사망에까지 이르는 만큼 위험한 질환으로 꼽힌다. 실제로 통계청은 심장질환을 국내 사망원인 2위로 지목하기도 했다. 급성 심근경색증을 비롯한 심장질환이 발병하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호흡곤란 △압박감 △식은땀 △청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복지부는 심근경색 증상 발생 120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장 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실을 입고 회복이 어려워지는 등 예후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또 심정지 상태가 되면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뇌 손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유방암 예방의 달 10월, 예방법은 없을까매년 10월은 유방암 예방과 인식 강화를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이다. 우리나라 또한 유방암 유병률이 결코 낮지 않은 만큼, 한국유방암학회가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지정해 인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전체 암종 가운데 1위, 유병률은 2위에 달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가족력 △연령 △음주 △여성호르몬 제제의 과도한 사용 등이 지목된다. 여성호르몬이 세포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유방암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보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만큼, 완전한 예방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채소와 과일 위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하면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춰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과도한 지방 섭취와 알코올 섭취는 오히려 유방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활발한 신체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5. 제철 맞아 맛도 영양도 UP! 10월의 제철 음식 2가지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각종 해산물과 과일, 채소 등의 먹거리가 풍성한 시기다. 그중에서도 10월에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되는 제철 음식이 있다. 먼저 무는 재배 시기에 따라 사계절 모두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을 무가 맛과 품질 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디아스타아제, 아밀라아제 등의 소화 효소가 풍부해 소화기계에 부담이 적고, 기관지 건강에 탁월해 환절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항염증 작용으로 노화를 막는 데에도 그만이다. 해산물 중에서는 대하가 맛이 좋은 시기다. 소금을 곁들인 구이, 튀김, 찜, 회 등 여러 방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어 사랑받는 해산물이기도 한데, 특히 대하는 껍질째 먹을 때 그 효능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알려졌다. 껍질 쪽에 풍부한 아스타잔틴과 키틴 성분이 눈 건강 개선과 면역력 증진 등에 제격이기 때문. 다만 딱딱하고 뾰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입안을 찌르지 않도록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하이닥 제작편집국편집 = 최하은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