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을 받은 환자는 상대적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이식 환자는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항체를 생성해야 하는데 과거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장기이식 환자가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생성률이 17%밖에 되지 않는다. 5일(현지시간) mrna 백신 2차 접종까지 끝낸 장기이식 환자의 항체 생성률에 관한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과대학의 brian boyarsky 박사 연구팀은 2020년 12월 16일부터 2021년 3월 13일까지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까지 마친 658명의 장기이식 환자를 2021년 4월 13일까지 추적조사했다.연구팀은 mrna 백신 1차 접종과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조사대상자 중 54%에 해당하는 357명에게서 항체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자 중 15%에 해당하는 98명에게서 mrna 백신 1차 접종 21일 후 항체 반응이 나타났고, 39%에 해당하는 259명은 1차 접종에서는 항체반 응이 없었지만 2차 접종 후 항체 반응이 나타났다. 301명의 대상자는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후에도 항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또한 연구팀은 대사길항제 사용 여부와 항체 반응에 대해서 조사했다. 대사길항제를 사용한 473명 중 8%에 해당하는 38명이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반응을 보였고, 35%에 해당하는 167명은 1차 접종에서는 항체 반응이 없었지만 2차 접종 후 항체 반응을 보였다. 57%에 해당하는 268명은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후에도 항체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대사길항제를 사용하지 않은 185명의 대상자 중 32%에 해당하는 60명이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반응을, 50%에 해당하는 92명이 백신 2차 접종 후 항체 반응을 보였다. 대사길항제를 사용하지 않은 대상자 중 33명만이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후에도 항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장기이식 환자의 상당수가 mrna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후에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의학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한편, 하이닥 복약상담 김소연 약사는 면역력 강화 비타민에 대해 소개했다. 김소연 약사는 “비타민은 우리 체내의 에너지 대사 과정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한다”며 “비타민 b, c, d, e 중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면 몸 안에 불균형이 일어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종합비타민을 통해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도움말 = 하이닥 복약상담 김소연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