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살면서 위장 장애를 경험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몇 안될 것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으로 고생해 보았을 것인데요. 단순히 약만 먹고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장 장애는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속 아픔과 속 쓰림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치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화가 안 되요~

소화불량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가 진행되지 않는 애매한 느낌이나 복부의 불편감을 표시하는 말입니다. 트림이나 가스가 찬 느낌을 호소하기도 하며 누구나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소화불량은 크게 속쓰림이 주가 되는 궤양형, 위가 잘 움직이지 않아 소화가 안되고 명치가 더부룩한 운동부족형, 흉부 밑이 타는 것처럼 아픈 역류형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양상은 두세 가지가 섞여 나타나는 혼합형도 있습니다.

특별한 병이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소화불량 증세가 3주 이상 지속될 때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 진단할 수 있으며 이 때는 위의 운동을 개선시키는 약물을 2주 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2주 이상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하는데, 이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위의 전기 전도장애, 위의 감각 예민성, 담즙의 위 속 역류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속이 쓰려요~

속쓰림 혹은 '배가 아프다'는 증상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속쓰림의 흔한 원인은 과음 등으로 급성 위염이지만,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땐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위산이 너무 많이 분비되거나 궤양 등으로 위가 헐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은 위 내시경으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가슴 밑이 쓰려요~

흉부 밑이 타는 것처럼 아픈 가슴쓰림은 위식도 역류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흉골하 작열감이라고도 합니다. 이 증상은 가슴의 정중앙선을 따라 가슴 하부 혹은 명치 부근에서 발생하는 작열감으로 '타는 듯하다', '가슴이 쓰리다', '손톱으로 박박 긁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하며, 물이나 약(제산제)을 먹으면 비교적 빨리 통증이 나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전형적인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으로 취급하며, 내시경적으로 식도 하부에 미란(식도염)이 증명되지 않더라도 위식도 역류 질환(역류성 식도염, gerd)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 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생활 수칙 점검해 보세요~

이상이 발견되면 약물치료. 수술 등 필요한 조처를 즉시 취해야 합니다. 만일 검사상 아무런 이상 없이 속이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땐 우선 평상시 위장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부터 점검해 시정해보는 게 좋습니다.

- 식사량은 평소 3분의 1 정도 줄이기
- 너무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식 과음은 피하기
-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기